동아상조 등록취소, 울산시 동아상조 피해소비자 충격 그 자체

동아상조(대표 전상수)가 2월24일 울산시에 의해 전격 등록취소(상조뉴스 2월23일자 단독보도)되면서 향후 동아상조 피해소비자들이 피해보상금 수령과 동아상조 법인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가 울산 지역 동아상조 상조피해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상조피해자 대부분이 노인 또는 연고판매를 위주로 상조회원을 모집했기 때문에 상실감이 훨씬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울산지역에서 상조역사나 규모로만 따져도 동아상조는 최대 상조회사였고 지역사회에서도 상당히 신뢰가 있었던 회사로 평가받고 있었다.

현재 동아상조는 이미 해약금 미지급으로 인해 일부 상조 피해자들이 소액재판 소송을 통해 승소하여 회사 사무실 집기, 컴퓨터, 전산장비를 포함한 일체의 기본 비품마저 모두 압류된 상태여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상조 법인 대표이사인 박종진씨와 동아상조 전 이사였던 박종칠씨는 온 라이프(대표:)감사로 등재되는 등 동아상조 회원들은 이런 일련의 동아상조의 조치들이 모두 계획적으로 회사법인 재산을 빼돌리고 회원마저 이관하는 등 그야말로 할부거래법의 미흡한 부분을 파고들어 법 자체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며 흥분하고 있다.

동아상조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지난 2월11일 박종진 대표이사로 법인 등기가 변경 되었는데도 버젓이 전상수 대표 이름으로

표기 되어 있다.이는 고객들에게 아직도 동아상조 대표가 전상수 그대로니 안심을 시키려는 의도이다.동아상조 홈페이지 캡처

150만원 만기 상조상품, 380만원 패케이지 상품으로 추가요금 강요

특히나 이런 와중에 장례가 발생한 회원은 2중고를 겪고 있어 그 배신감과 상실감이 더 크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금년 2월초 포항의 동아상조 고객 정미자(가명.55세)씨는 동아상조의 150만원 상조상품에 가입 만기가 된 상태였다. 정 씨 가족 중 상을 당해 동아상조에 장례를 알리고 행사요청을 하였던 바 동아상조 A행사실장이 포항으로 출동 상조회원 정미자씨와 장례관련 상담을 하였는데 내용인즉슨 황당하기 그지없다.A행사실장은 기존의 ‘150만원 상품가격의 50%인 75만원은 동아상조와 소비자보전계약을 체결한 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장득수)에서 수령하면 되고 대신에 230만원을 추가로 상주가 납부를 해야 만이 장례서비스를 진행 하겠다’고 한다.

이에 유족 측의 정씨는 자신의 ‘상가에 조문객도 얼마 있지 않고 장례행사를 조촐하게 치르려고 하니 처음 가입한 150만원 상품 그대로 장례행사를 치러 달라’고 요청했다. A행사실장은 그렇게는 ‘장례서비스를 할 수 없다’며 그 이유에 대해 만일 ‘유족이 150만원 상품에 가입하여 만기가 되었다고 해도 리무진, 장의버스, 기타 여러 가지 품목을 추가해서 380만원 패키지 상품으로 장례를 치러야 한다’며 추가요금을 강요한 것이다. 이에 유족측은 다시 한 번 ‘관, 수의 등 처음 동아상조와 150만원 상품 가입 시 약관대로만 장례행사를 해달라’고 여러 번 요청했으나 ‘380만원 추가 상품만 계속적으로 강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행사실장 380만원 장례 치르지 않자... 출동 기름 값 3만원 강요 뜯어가

그러니까 ‘150만원 만기 상조 상품 가에 230만원 추가요금(리무진, 장의버스, 기타 고인 용품 등 포함)을 강요하다시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미 동아상조의 회원에 대한 계약위반’이고 바가지 상술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렇게 대놓고 ‘추가요금을 그것도 3배 가까이 요구하는 막가파식 장례서비스 요구에 유족들은 두 번의 피해와 상실감. 슬픔’을 겪어야 했다. 이는 ‘동아상조의 만기회원에 대한 끝까지 처음 약속한 약관 장례행사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파렴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전상수 대표와 신정화씨는 총 영업책임자 B씨를 만나 고객과 처음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뻔뻔하게 고객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정미자씨는 80만원이면 장례식장에서 치를 수 있는 장례를 어차피 망한 상조회사의 상품이라도 쓰려고 동아상조 측에 행사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바가지만 더 씌우려는 무책임한 행태에 정씨는 분노감만 더했다고 한다. 행사실장 A씨가 더 가증스러운 것은 ’포항에 출동을 했는데 380만원 패케이지 상조상품으로 장례를 안 치르려면 기름 값 3만원을 내 놓으라고 유족 측에 강요하여 결국은 유족측이 3만원(기름 값 명목)을 A 행사실장에게 지급‘하기까지 했다. 정미자씨는 현재 ’동아상조 상품 3건(위약금 공제 후 약 400여만 원)에 대해서 2014년 초부터 해약을 하고 해약금 지급을 요청‘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은 ’회사를 폐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결국 ’동아상조에 사기를 당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처럼 동아상조가 정상적으로 계약한 상조상품에 대해 약관 행사를 치러주기는커녕 오히려 회사의 폐업시점을 노려 380만원 추가상품 강요는 물론 기름 값 명목으로 3만원을 뜯어가는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동아상조가 답을 내놓아야 한다. 한편 동아상조에 이러한 장례출동 부분에 대해 확인한 결과 ’김성모 동아상조 의전실장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만일 그런 추가요금을 요구 했다면 고객께서 왜 동아상조에 항의를 하지 않았는지 이해가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조뉴스  특별취재팀>